“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정치적 이유로 억울하게 잊히거나 저평가되거나 심지어 매도당한 유공자를 신원(伸寃)해야 한다.

협박과 속임수 등을 펼친 끝에 맞닥뜨린 진실은 우리 아들이 안 그랬다는 엄마의 믿음과 달랐다.너 부모님은 계시니? 엄마 없어? 힘센 광기를 부려줄 부모가 없어 인생의 고비마다 열패감에 시달렸던 젊은이들은 자신들 역시 그 광기의 주체가 될 자신이 없다.

영화와 현실이 다른 점도 있다.미성년 아들의 법정대리인이 돼 정 변호사가 벌인 소송 파문은 2018년 언론 보도에서 자세히 다뤄졌다.사회학을 전공한 봉준호의 영화엔 현대사회 병폐에 대한 성찰과 비판적 메시지가 빠지지 않는다.

침통에서 침을 꺼내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직후다.피해자뿐 아니라 목격한 학생들과 교사.

아버지의 후배가 됐다.

1심에서 패소한 후엔 항소했고.[연합뉴스] ‘마더의 엔딩은 김혜자가 관광버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이 섬뜩한 수치가 바로 그 결과가 아닐까.영화와 현실이 다른 점도 있다.

그리고 과거를 다 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없이 춤을 춘다.경제적 불평등과 계급간 갈등을 드러낸 ‘설국열차(2013)와 ‘기생충(2019)이 대표적 사례다.